2021년 3월 23일

은혜 칼럼

은혜의 창 - 무 3

은혜의 창
작성자
HeartChurch
작성일
2023-08-11 11:47
조회
60
하나님은 가인에게 선을 행하지 않아 낮을 들지 못한다고 말씀하십
니다. 여기서 나는 '선하다'는 말이 인간의 보편적인 선의 개념과 다르
다는 것을 순간 발견합니다. 가인이 선을 행하지 않았다는 말은 착하고
정직하고 윤리적으로 살지 않았다는 뜻이 아니라 예수님이 완성하신
구원과 승리를 의지하지 않았다는 뜻임을 알게 됩니다. '선하다'는 말
은 히브리어로 '토브' 인데 하나님께서 가장 먼저 빛을 만드시고 '토브’,
즉 선하다는 표현을 하셨습니다. 빛은 어떤 의미에서 예수님의 구원사
역을 뜻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빛이 화려하고 아름다워서
'선하다'고 하신 것이 아니라 그 빛이 예수님을 통한 인류의 구원을 나
타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선을 행하지 않는 가인에게 하나님은 “죄가 문에 엎드려 있
느니라. 죄가 너를 원하나 너는 죄를 다스릴지니라"(창세기 4:7)고 하
십니다. 여기서 문 앞에 엎드려 있는 것은 히브리어로 '죄'를 뜻하기도
하지만 '속죄제사'를 뜻하기도 합니다. 육체와 율법을 의지하는 가인을
좇아가 하나님은 그 문 앞에 예수님의 희생을 엎드러뜨려 놓으십니다.
하지만 가인은 여전히 예수님을 의지하지 않군요. 그리고 아벨을 죽입
니다. 사실 아벨 자체가 예수님의 그림자입니다. 율법이 예수님을 십자
가에 매다는 장면이 보입니다. 하나님을 떠나 멀리 있었던 인간이 예수
님을 죽이는 장면이 보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그림자로서의 아벨은 예수님과 다른 면이 있습니
다. 피의 능력이 다릅니다.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죽은 아벨의 피 소
리가 땅에서부터 나에게 호소하느니라.”(창세기 4:10) 아벨의 피가 하
나님께 소리치는 것입니다. "복수해주소서. 복수해주소서”라고 말이죠.
하지만 예수님의 피는 아벨의 피와 다릅니다. 히브리서 12장 24절에는
아벨의 피보다 더 나은 것을 말하는 예수님의 피가 우리에게 있음을
말해줍니다. 예수님의 피는 하늘 보좌 우편에서 말합니다. “너희의 죄
가 사하여졌다. 너희의 죄가 기억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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