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3월 23일

은혜 칼럼

은혜의 창 - 네 벗은 신을 신겨주노라 1

은혜의 창
작성자
HeartChurch
작성일
2021-07-31 18:51
조회
99
오래전 시내산을 올랐다가 내려오는 길에 카탈리나 수도원을 지나게 되었습니
다. 그곳에는 모세가 하나님의 거룩한 임재를 경험한
떨기나무가 있는 곳입니다. 지칠 대로 지친 몸을
이끌고 카탈리나 수도원을 지날 때 떨기나무를 떠올
렸습니다. 아직 은혜를 깊이 깨닫지 못하고 있던 저는
떨기나무를 생각하면서 어느새 모세가 되어 하나님
앞에 있었습니다. 그때 저는 하나님께 말했습니다.
"하나님, 한국이라는 먼 곳에서 이렇게 와 퉁퉁 붓고 지친 몸으로 하나님을 뵙습
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지친 제게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만 같았습니다.
“이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신을 벗으라.” (출애굽기 3:5)
당시 율법에 갇혀 있던 저의 마음속 하나님은 여전히 저에게 신을 벗게 하시고
가까이 오기를 금하시는 그런 거룩하기만 하신 하나님이셨습니다. 그래도 눈물
이 났습니다. 거룩한 하나님을 뵙는다는 그런 생각만으로도 눈물이 났습니다.
하지만 그 눈물이 저를 변화시키지는 못했습니다. 하나님과 저 사이는 멀고,
늘 율법으로 의로움을 지키려고 애쓰는 좆고 좆기는 사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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